단종이 직위할 당시 중국은 몽골족이 중국 정복하는 시기.
다시말해 중국은 조선을 침략하기 위해 준비 중... 하지만 조선은 외척과 파벌로 인해 왕권은 그야말로 바닥을 치고 있었다.
허약한 문종의 어린 아들 단종이 조선을 이끌었다면 우린 지금 중국어를 쓰고 있을지도 모른다.
수양대군은 무예가이자 출중한 외교가이며 권력지향적 인물이다.
붉은 피로 세운 부도덕적 무자비한 쿠테타 임금이란 점만 아니었더라면 그는 분명
조선 건국 초기의 성군이 되었을지 모른다.
강력한 중앙집권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피의 숙청은 당시 세계사 흐름속에서 볼때
흔히 볼 수 있는 정치사건이다. 물론 지금 현대에서는 있을 수도 없는 일이지만...
단종에 대한 전설과 야사는 그의 파란만장하고 우여곡절로 인해 동정과 안타까움으로
현재 강원도 영월에는 단종에 대한 제사가 치뤄지고 그의 착한 마음씨에 눈물까지 흘리는 어르신도 있을 정도...
영화는 무속을 좋아했던 수양대군과 문종을 성향때문인지 허구의 인물인 관상가를 등장시켜
격변의 조선 정치를 재미있게 묘사. 송강호의 단독 영화라 칭할 정도로 나머지 배우는 카메오 수준(특히 김헤수)
사족- 난 조선의 역사 공부를 싫어한다. 문헌자체가 조선왕조실록에 의존할 수 밖에 없으니
정치사요, 왕족사이다. 민초의 삶은 그저 추측과 전설에만 의존...
과연 피비린내 나는 권력의 암투속에 민초들은 어떠한 삶을 살았을까?
영화는 이런 관점을 전혀 다루지 않아 미완성이라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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