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짝사랑 해 본적 ... 있으세요? 감성연극 <짝사랑>

하이이글 2014. 4. 2. 10:26

 

 

누군가를 보면 가슴 설레인 적 있었나요?

그 사람 앞에서는 갠시리 안 좋아하는 척, 마음에 없는 척...

아무렇지도 않 듯 보이면서 혼자 가슴앓이 해 본 적 있나요?

 

전화를 걸기 전 몇번이고 긴 호흡으로 마음을 진정시키고

떨리는 손가락으로 버튼을 누르다 포기한 적 있나요?

 

소심한 마음에 문자를 보내고 답장이 오지 않아 서운했던 적 있나요?

그가 다른 여자에 관심이 가지자 괜한 질투를 느껴 본 적 있나요?

 

어줍게 다가가서는 소개팅 시켜 주겠다면 이상형이 무엇이냐 엉뚱한 질문해 본 적 있나요?

시간이 흘러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지만 가슴 애린 애증으로 술잔 기우려 본 적 있나요?

 

내 맘 들키지 않기 위해 어색하게한 행동들이 오히려 독이 되어 상대를 불편하게 하지 않았나요?

주변 친구들이 그토록 말려도 콩깎지가 씌여 어떠한 조언도 들리지 않은 적 있나요?

 

짝사랑은 그만큼 경제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않지만

그저 바라만 봐도 좋을 때가 있긴 합니다. ㅎㅎ

 

사족 - 개인적으로 간 보는 스타일이 아니고 돌직구 스타일이라 짝사랑 해 본 적 없습니다.

그러나 연극은 공감이 가더군요. 달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