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굿은 미신이 아니라 잔치다! 다큐영화 <만신>

하이이글 2014. 5. 17. 05:10

 

 

무당의 높임말 만신...

춤과 노래, 기도로 민중의 삶으로 들어가 한을 풀고

아픔을 어루만져 준 대한민국 공식 무당 만신 김금화 연대기는 바로 아픈 우리 근현대사의 맥락이다.

 

무속을 미신으로만 치부하는 현시점에서

어설픈 위로가 넘쳐나는 짝퉁종교가 판치는 이 세상에서

그녀는 진정한 예술가이며 휴머니스트였다.

 

클래식의 합주가 예술이듯 오페라의 가수가 예술가이듯 동서양 종교 모든 신앙이 그러하듯

만신이 수천년동안 우리곁에 있었음을... 우리의 샤머니즘 종교임을...

 

저예산 영화의 한계와 연출은 보였으나 이정도면 다큐상 받을만 했다.

폐쇄적 종교관이나 영적 존재에 대해 믿음이 없는 분만 아니라면 강추영화~~~

 

사족 - 손으로 지은 죄, 가슴으로 지은 죄, 마음으로 지은 죄, 말로 지은 죄, 미처 깨닫지 못한 죄...

우리 모두 죄인이다.

 

인간의 영혼을  이미 전기신호로 과학적, 물리학적으로 증명한 상태.

영혼들 중 전기적 신호가 강한 것을 신령이라 표현하고

범접할 수 없는 강한 영혼을 신이라 추측하고 있는 현대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