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나의 힘

무엇을 기억하든 이해와 용서만이 나를 해방시킨다!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하이이글 2014. 8. 6. 17:25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결국 자신이 행복하려면

용서와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영화는 편집증 증세를 가진 청년의 성장영화이지만

동화같은 색감의 화면과 감미로운 음악으로 잘 메꾸고 있다.

 

그러나 너무 유미적이다 못해 탐미적이라 현실적인 리얼리티는 다소 아쉽다.

차라리 개인 심리 스릴러물로 만들어졌으면 더욱 공감대가 형성될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든 관객을 흡수했으리라.

 

영혼없는 피아노 연주에서 직감적인 피아니스트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용서와 이해가 동반한 주인공의 결단력과 스승의 되어 준 히피 할머니 프루스트에게 큰 박수~~~

 

사족- 귀여운 두 이모의 브랜디 담은 체리를 먹은 후 모래사장에서 취객 장면은 엔딩 크래딧이

다 올라간 다음 다시 나온다. 놓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