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안톤 체홉의 연극을 가장 한국적으로 해석하다! 연극 <배꽃동산>

하이이글 2014. 11. 18. 14:54

안톤 체홉의 연극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선입견이 많은 편이다.

실제로 그럴만도 한것이 갈등이 적고 긴장감도 떨어진다.

하지만 은근한 유머와 리얼리즘이 살아있어 세익스피어 다음으로 전세계적으로 많이 공연되는 러시아 작가.

 

하지만 이번 연극은 쉽고 편하게 한국적으로 재해석. 뿐만아니라 완전히 비틀기까지 성공.

더욱이 자연스런 연기까지 더하니 1시간45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

 

대전 연극에 대한 모든 선입견을 지운 간만에 좋은 작품이 나와 기분 좋다~~~

정극을 좋아한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사족 - 대전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한 <벚꽃동산>은 완전 실망했으나 소극장 <배꽃동산>에서 감동을 얻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