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영화 파울불과 야신 김성근...그리고 한화 이글스

하이이글 2015. 4. 27. 10:00

 

 

프로야구 6개 팀 감독을 역임과 함께 13번의 경질...

3번의 한국시리즈 우승감독에겐 가혹한 이력서...

 

그의 마지막 이력은 지금은 해체된 한국최초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 감독.

해체 소식 당일 가장 하고 싶은 것은 평고라며 야구자체를 사랑했던

감독 이전에 참다운 스승인 야신 김성근...

 

다큐 영화인 파을불을 여러분이 보게 된다면 피 한방울 안 날 것 같은 70넘은

고집불통 야신의 뜨거운 눈물을 보게 될 것입니다.

 

퇴임 후 한화 이글스 전격 프로야구 감독직을 맡으면서

단순히 성적을 뛰어 넘어 선수들에게 승부에 대한 짜릿한 집착의 맛을 알려 주었다.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 다니는 그에 대한 비판...

<이기기 위해 재미없는 야구를 한다는 것>

그러나 한화구단에 들어 와서 마약 야구, 마리한화, 극장 야구... 매 경기가 코리안 시리즈.

그의 야구가 재미있어 지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선수들 스스로가 게임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선수는 시합를 통해 성장한다.

잔혹한 승부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지면 오기가 생기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김성근 감독의 리더쉽이 한화 이글스에서 빛을 보는 것 같다.

 

사족 - 여성들은 수다로 하나가 되고 숫컷들은 스포츠로 하나가 된다.

그 스포츠가 단체스포츠이라면 진한 우정은 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