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제19회 대전 청소년 연극제- 둔산여자고등학교 <아빠는 새가 아니다>

하이이글 2015. 7. 21. 12:24

아마추어 공연에서 느끼는 좋은 에너지는 풋풋한 열정과 순수함이다.

특히 청소년 연극제는 관객 반응마저 순수해서 덩달아 크게 웃고 깊게 아퍼할 수 있었다.

 

더욱 놀라운 건 관객예절! 공연예절을 지키지 않는 관객은 대부분 어른.

오래 살아서 지혜로와 졌다고 생각하나 결국 자기본인 중심적 생각만 늘었을 뿐....

 

전 공연 무료입니다. 산책 삼아 캠퍼스를 누리며 추억에 잠겨보는 재미도 있고요.

작품 수준이요? 의외로 높습니다. 깜놀할 것입니다. 요즘 청소년들 공부도 잘하지만 잘 놀 줄 알더군요.

 

사족 - 연극이 끝난 후 생판 모르는 여학생과 잠깐 대화를 나누었어요 그 학생의 말 <연극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나 자신을 오롯이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철부지로만 생각했던 청소년들이 나보다 더 어른스러워 보였다. 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