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 후기
하이이글
2011. 12. 1. 15:18
뉴에이지 피아노 음악이라 거부감 없이 듣기 편한 소리였다.
그동안 드라마,영화에서 자주 나왔던 그의 음악세계는 몽환적, 잔잔함, 섬세함,목가적이 냄새가 난다.
꾸밈음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담백하고, 명료한 음들이 나열되고 있었다.
그의 매력은 간결미와 음과 음 사이의 충분한 여백을 통해 동양의 피아니스트임을 증명했다.
그러나 오케스트라 협연에서 그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묻혀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비트가 빠진 멜로디와 리듬은 넘 단조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악기 몇개만 추가 되었더라도 좋았을 것을...
사족- 아이와 같은 곡 설명과 천진난만한 그의 얼굴 속에서 그의 음악세계를 앍을 수 있었다.
피아니스트라기 보다는 음악가라 평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