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인간의 욕정에 대한 물보라! 연극 <뱃놀이 가잔다>

하이이글 2012. 3. 9. 07:10

 

 

인간에 대한 본능 성욕! ... 그 질곡에 대한 코믹한 접근.

그 추악한 욕정을 남성 중심적으로만 풀어 낸 것이 아니라 과감히 여성도 포함시켰다.

 

좋은 희곡, 평균적인 연출, 평균 이상의 배우들의 연기,다소 삐걱거리는 음향과 조명...

아쉬운 면도 있었지만 창단공연이라는 첫 작품치곤 성공작이라 감히 말한다.

 

죄의식으로 포장된 가식적인 인간 군상들...

가식으로 포장된 인간의 욕정...

마지막 반전은 모든 물음에 대한 시원한 단죄였다.

 

사족-  남명옥씨의 연기를 보면 좋은 호흡과 적절한 표정 변화가 읽힌다.

연기는 좋았지만 민속국악을 전공 못한 상태인지라

신명나는 무당역할은 다소 미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