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상류층이 되기 위한 청춘들의 일탈연극 <모범생들>

하이이글 2012. 12. 17. 08:51

 

 

부조리한 학교생활 문화를 직설적으로 꼬집고 백색 뇌만 있고 심장은 얼어 붙은 현대인을 고발하고 있다.

연극은 스타일리쉬을 표방하듯 깔끔한 조명과 옷차림, 그리고 감각적인 음향으로 무대를 메꾸고 있다.

 

빠른 비트 음악과 극전환은 젊은 감각을 잘 표현. 하지만 비타민처럼 영양소가 고루 갖추지 못했다.

느와르적인 액션은 전혀 보이지 않고, 갈등만 널부러져 주제를 항한 강한 메세지는 없어 아쉽다.

 

세련된 연극은 틀림없지만 극적인 요소가 부족해 몰입도가 다소 떨어져 집중해야할 연극.

 

사족- 공부 잘하는 모범생들 대부분 이기적인 취향을 가지고 있다.

시험에는 달인이나 남에 대한 배려는 익숙하지 않은 그들은 오직 경쟁에서만 승리하기 위한

불쌍한 영혼일 뿐이다. 그들이 상위 3%를 차지 한다면 사회는 더 각박해 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