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80년대 정통 헤비메탈 사운드 <뉴크 5집 발매 기념 대전 공연>

하이이글 2012. 12. 17. 09:13

 

 

장난기 많은 장위의 모습은 사라지고 순수한 사운드에 취해 굵은 베이스 기타줄을 튕기는 진정한 락커의 모습.

헤비메탈 밴드에 드물게 여성 드러머의 파워 스틱 비트에 심장이 울린다.

보컬은 암울한 현대 사회를 꼬집 듯 2중 저음으로 메세지를 전달하였다.

리드 기타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멋진 연주를 선사했다.

 

베이스 기타는 강한 드럼 비트에 묻혀 들리지 않았고

드럼은 파워가 있으나 매곡마다 같은 패턴 때문에 단조롭다는 생각.

보컬은 노래 자체가 솔로부분 보다는 객원 참여 보컬이 많아선지 가사 흐름의 맥이 끊겨 연습부족이라는 생각.

리드기타는 정확한 음표를 찍고 있으나 락커답게 관중을 이끄는 액션 부재가 아쉽다.

 

사족- 대중적인 음악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헤비메탈 밴드 <뉴크>.

누군가는 해야 하는 그들의 음악세계에 감사를 전한다.

음악의 편식은 결국 한국음악 발전의 저해요소. 다양한 음악이 함께 공존하는 한국음악이야말로

k팝을 이끄는 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