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주름진 웃음, 그의 목소리가 그립다!<고 김광석 추모 콘서트>
하이이글
2013. 1. 7. 11:36
광석이형 노래는 삶을 살다 보면 생애골목 구석구석 반드시 만나게 되는 음악이다.
찬란했지만 불안했던 20대, 아쉬운 이별을 하는 30대, 삶의 집착을 내려 놓았던 40대,부부생활 할때,
군대 갈때, 가슴 콩닥거리는 첫사랑과 풋사랑할때, 심장 저미는 이별할때...
그의 음악은 때론 위안이 되고 때론 공감하면서 들려 오는 한편의 시이다.
벌써 17년이란 세월이 흘렀나 싶다. 그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대전 음악인이 뭉쳤다.
미성년자부터 광석이형 또래보다 나이 드신 분들까지 고인을 잊지 않고 있었다.
DJ의 인간 김광석 해설이 있어 애잔한 그의 음악이 더욱 와닿았다.
그때는 몰랐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그의 음악이 돌직구처럼 가슴에 박히는 이유는
기교를 부리지 않고 진정성으로 부른 그의 노래에 있다는 사실을...
사족- 학창시절 그의 콘서트에 간 기억이 생생하다. 수줍은 웃음을 지으며 내 앞을 지난때 싸인 한장 받아 놓을 걸 후회된다.
오늘 하루는 그의 콜랙션을 들으며 그들 기억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