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나의 힘
사랑은 유치하고 찌질해야 맛깔난다? 영화 <연애의 온도>
하이이글
2013. 3. 27. 12:35
유치하고 찌질하고 약간 오바해야 연애가 재미있다에 한표를 던진 코메디 멜로 영화!
은근 현실성 있는 연인사이의 갈등과 티격태격 싸우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지만
가장 큰 비현실성 오바는 다시 사랑하는 모습일지 모른다...
연애가 단순히 재미있는 놀이라는 입장으로 본다면 이 영화는 아슬아슬한 현시대의 연애 상담을 대변하지만
사랑이 그리 가볍지 않음을 불행히도 우린 잘 알고 있다.
달달한 연애도 좋지만 성숙하려면 잘 싸우는 방법을 알아야 할 것이다. 현명하게 싸워
고난을 극복하고 서로 이해하고 서로를 치유하는 위안은 사랑이 아닌,갈등속에서 찾아야만 하기 때문이다.
결혼은 3년간의 연애가 아니라 50년간의 생활이다.
결혼을 결혼식, 반지, 드레스, 허니문, 신혼집으로 착각말지어다.
얼마나 많은 역경과 고난속에서 자신을 버리고 배우자를 위해 희생하여야 하는지 미혼자들은 모를 것이다.
사족- 사내 커플은 잘 되면 반사이익이지만 안되면 맘고생과 더불어 망신살만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