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나의 힘

한국 경찰영화 계보를 잇는 특별한 수사물! 영화 <감사자들>

하이이글 2013. 7. 8. 11:17

 

 

절제된 상황, 오바하지 않는 액션,빈틈 없이 교차되는 심리 변화... 잘 만든 수작 영화.

물론 막판 휴먼으로 몰고 가는 작위적인 면만 빼면 깔끔하게 잘 만든 수사물이다.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진행과 연출과 더불어 각 캐릭터들이 살아 있는 느낌...

시리즈물로 만들어도 손색없다.

 

식상할 수 있는 뻔한 스토리를 세련된 카메라 워크로 관객은 전혀 지루할 틈 없다.

 

정우성... 우수에 젖은 눈빛 연기는 그가 오랜 시간 노력한 흔적과 간지나는 모델필이지만

대사만 치면 솔직히 깬다... 그래서 감독은 대사를 많이 주지 않았나 보다.

 

한효주... 급성장한 연기...오히려 매력적인 미모 때문에 연기를 빛을 잃어 가는 느낌이 아쉽다.

솔직히 영화팬으로서 개성 강한 얼굴로 성형해 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예쁜 얼굴로 영화판에서 배역의 한계가 있기 마련... 좀만 평범한 얼굴이었으면... 넘 여신필 난다. ㅎㅎ

 

설경구... 작품마다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이제 그의 연기와 대사를 나라도 흉내낼 수 있을 정도...

대형 배우로서 이번 영화에서 다른 연기자의 맥을 끊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사족-  개인적으로 작년 최고의 흥행작<도둑들>보다 이 영화에 더 많은 평점을 주고 싶다.

난 이런 짜임새있는 영화를 좋아한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