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나의 힘

독립영화계의 스타리그! 상대적으로 약자를 위한 위대한 랩소디! 영화 <어떤 시선>

하이이글 2013. 12. 28. 07:09

 

 

국가 인권 위원회에서 만든 작품이라 계몽주의로 치우칠 줄 알았다.

첫번째 작품은 가슴 먹먹했고, 두번째에는 웃었으며 마지막에는 뜨거운 눈물...

 

부산영화제에서 매진될 만한 뜻깊은 작품. 우리 사회 소외자들에 대한 적절한 시선과 공감을 이끌어 냈다.

대중 영화에서 다루기에는 불편한 소재를 자연스런 연출과 실험적인 시도에 폭풍감동~~~

 

개인적 사견으로 여기에 출현한 몇몇 배우들은 언제고 충무로를 빛 낼 만한 연기파 재목들이

보여서 깜짝 놀랐다. 비쥬얼 배우들 이 영화 보고 반성 좀 하시길... 연기는 이렇게 하는 거임....

 

영화가 끝나고 납덩이를 가슴에 품고 일어서지 못한 이유는 간단했다.

난 혜택받은 사람이지만 무지한 사람이고 인권에 대해서는 무심했던 한심한 에고이스트라는 점이다.

 

사족 - <봉구는 배달중> 하나만 봐도 뛰어 난 작품이지만 마지막  얼음강은 장편영화로

제작되도 손색없을 만큼 연출과 연기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