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조숙녀처럼 우아하게
집시처럼 자유롭게
중년여인처럼 성숙하게
말괄량이처럼 톡톡 튀게
대가들처럼 테크니컬하게
서정적으로 아름답게
보석처럼 찬란하게
부드러우면서도 격정적으로...
섬세하면서도 남성적으로 강렬하게 연주...
선입견으로 갸날픈 팔목을 보고 피아노 소리에 잠기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건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팔로 연주한다기 보다는 온 몸으로 이용해 악기를 자유자재로 갖고 놀다.
곡 선택도 고전주의부터 현대음악까지 탁월. 곡 해석마저 탁월.
사족 - 예술의 전당 아트홀보다는 앙상블홀에서 연주했더라면... 아니 하우스 연주였더라면 더욱 좋았을 거라 상상...
한 번 감상해 보세요. 금일 연주했던 곡 <카르멘 환상곡> 사라 장보다 곡 해석 능력은 더 낫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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