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죠> 대전 공연 내가 좋아하는 공연 성향은 리얼리즘. 그래서 밴드 죠 음악을 좋아하죠. 뼈 때리는 풍자와 익살스런 유머까지 더하니 즐겁지 아니한가? 포크에 한국적 부르스가 가미된 밴드 죠의 음악은 항상 청중들을 공감케 하는 묘한 매력있습니다. 앨범을 들어 보니 라이브와 전혀 차이가 없는 것도 .. 나의 이야기 2019.03.10
연극 [로맨스 그레이] 극단 홍시 60세 이상 누구나 무료입장. 노래 교실 컨셉으로 초반 어르신 관객들 몰입을 사로 잡더니 찰지고 구수한 대사로 실버인들에게 공감력을 불어 넣었습니다. 생활 밀착형 진행. 부모님 모시고 관람한다면 색다른 효도 이벤트. 중풍과 치매는 참 미안한 병입니다. 덜 미안해 하도록 자식들이 .. 나의 이야기 2019.03.08
예술 창작집단 인간 <욕> 소극장 고도 말보다 묵직한 신체언어 몸짓! 구체적이고 분석적이며 세밀하고 상세한 것보다 보다 함축적이고 다의적 해석이 가능한 신체언어 연극을 좋아한다. 관람 후 제일 먼저 느낀 감정은 재능은 숨길 수 없고 재능이 뛰어 나면 평범할 수 있는 능력은 이미 제로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 나의 이야기 2019.01.28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상상 아트홀 이 작품이 난해한것은 과연 고도는 누구인가? 절대자, 신, 죽음, 이상향, 꿈, 희망, 사랑, 등 복잡한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출현 인물 또한 난해하다. 고고와 디디는 어떤 인물인갸? 기다림에 불완전하고 정상적인 대화와 행동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 2시간 훌쩍 넘는 런링타임 동안 수많은.. 나의 이야기 2019.01.04
극단 백경의 창단 공연 <하녀들> 소극장 고도 경험 많은 배우나 전통을 자랑하는 극단 조차 평타치기 힘든 희곡 장 주네 작 <하녀들> 일단 장 주네가 살았던 시대 배경을 알아야 이해가 쉽겠다. 계급사회. 출신 성분이 이미 인생을 좌우했던 시대. 현 한국 사회도 그렇지 않은가? 금수저, 흙수저... 그 시대 하녀들의 혁명은 혁명이.. 나의 이야기 2018.12.28
[다만 사라질 뿐이다] 극단 라일락 & 프로젝트그룹 커튼콜 _ 대전연극 대전공연 소극장 커튼콜 연극 배우 하나 - 자존심 강하고 찌질하지만 귀여운 28년차 대학로 남자 배우. 웃픈 모습으로 세월에 치여 감은 떨어지고 꼰대로 전락하지만 나름 츤더레 ㅎ 후배를 질투하는 모습 조차 안스럽고 삶에 대한 애착으로 보인다. 연극 배우 둘 - 대학로 연극판에 뛰어 들어 젊음을 보냈지만 남.. 나의 이야기 2018.12.25
연극 ‘선한 욕망’(원제 우울군 슬픈읍 늙으면) 12월 20일 오후 8시 대전 이음아트홀 잘 빠졌다. 날씬하다. 간결하다.자연스럽다. 적재적소.강렬하다. 적재적소. 하지만 관객들은 극장을 나올때 각자 상이한 관점으로 서로 다른 메세지로 다가 온다. 이런 방식을 난 선호한다. 고생하셨습니다. 나의 이야기 2018.12.21
극단 화두, <피카소, 돈년, 두보> 소극장 마당 창단 초연작 연극은 항상 극과 극을 달린다. 아주 좋거나 나쁘거나. 실험적 도전이거나 안정을 추구하거나.새롭거나 정통성을 추구하거나. 직관적이거나 분석적이거나.신인위주거나 베테랑 위주거나... 이번 창단 작품은 여러모로 성공적. 이유는 간단하다. 정공법을 선택한 것이 주효했.. 나의 이야기 2018.11.30
국제연극연구소 H.U.E, '불멸의 여자' 소름끼치는 진상연기와 갑질상황에 객석에서 탄식과 쌍욕이 여기 저기서 튀어 나온다. 리얼한 극상황은 몰입감을 제공하여 관객들은 마치 자기 일인냥 분노하가 시작한 것이다. 막판 신파적이고 작위적인 마무리와 개연성없는 극전개 제외시키고 런닝타임을 조금만 줄인다면 장기공연.. 나의 이야기 2018.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