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동아연극상, 대한민국 연극대상, 2012년 올해의 연극 베스트3, 등에서 작품상, 연출상, 연기상 받은 화제작.
상황은 부조리극이나 풀여내는 방식은 블랙코메디. 재치있는 대사와 엉뚱한 상황전환이 고급진 웃음을 선사.
웃픈 상황속에서 빵빵 터지는 코믹은 쓴웃음을 자아내면서 편안히 메세지 전달에 안착.
연기자들 각자 큰 차이를 보이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조화로운 앙상블에 큰 박수~~~
마지막 피날레... 마임으로 코끼리가 되어가는 과정은 멋진 소통의 축제나 다름없다.
인간이란 동물은 애시당초 소통은 불가하니 차라리 울부짖는 코끼리가 되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집에 와서 침대에 눕는 순간까지 곱씹게 만들어 버리고 그 잔상에 잠이 드는 순간까지 피식 웃음이 그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연극의 상황이 억지로 만든 허구가 아니라 리얼한 우리 현실이기 때문이다.
사족 - 친구든 동료든 가족이든 생각을 강요 당한다면 결국 귀 막고 눈 감을 수 밖에 없는 웃픈 우리 현실.
또한 그릇된 확신은 나를 잉여로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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