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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예모리 <개미집> 소극장 마당

하이이글 2016. 10. 24. 08:10

거문고 연주가 연기력을 내뿜는다. 배우의 몸짓은 간결한 훈련된 몸짓으로 메세지를 전달한다.

극 내용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누구나 고민하는 문제를 제시하고 있으며 대사는 가슴에 콕콕 박힌다.


한동안 이 작품이 나의 뇌에 계속 머물것 같다.그만큼 여러 각도로 재구성해도 할 말이 많다.

연극을 본 후 지인들과 6시간 동안 계속 이야기 해도 끝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메세지를 서로 나누었다.


다시 앵콜 공연한다면 다시 관극할 의향이 있으며 거문고 연주자가 개인 콘서트한다면 가고 싶은 공연 1순위에 놓고 싶을 정도다.


국악과 현대연극이 공존. 정말 해외에서 공연해도 손색없는 추천 연극.


몸부림 치는 남자 주인공을 바라 보며 한이 담긴 목소리로 노래하는 장면. 북을 치며 쏘아대듯 조롱하며 내뿜는 속사포 대사. 배우들의 표정과 몸짓을 보면서 음향을 담당하는 거문고. 마지막 다시 사다리를 내려 가는

마지막 엔딩... 뭐 하나 버릴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