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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갈등과 욕망으로 풀어낸 수양대군과 한명회... 연극 <핏빛, 그 찰나의 순간> 극단 떼아뜨르 고도

하이이글 2017. 3. 6. 09:21

수양대군, 한명회, 신숙주, 사육신.... 스토리는 중요하지 않다.

작가의 상상력으로 연극답게 인간 심연의 갈등과 욕망을 표현했고 그 역사적 사건은 지금도 반복되고 있다.

권력에 대한 욕망과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는 실세의 계략은 여전히 우리 세계에서 빈번히 일어 나는 현상.


단순히 살아야 겠다는 동물적 본능을 뛰어 넘어 계급 상승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패륜을 서슴치 않는다.

지역 예선 대상은 당연했고 전국대회에 나가서도 결코 부끄럽지 않은 무대를 오늘 보았습니다.


종합예술답게 안무, 음악, 노래, 조명, 소품 등 세심한 연출력도 보는 재미를 증가시켰습니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 합일도 멋졌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다듬고 더욱더 소통으로 작품을 수정한다면 6월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 대회에서 큰 상 기대해 봅니다.


사족 - 한명회와 수양 대군에 대한 역사적 관점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죠.

결론은 민주적이지 못한 폭력과 계략으로 정권을 잡은 사람은 뒷끝이 별로라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