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여운, 노래... 임팩트는 없지만 잔잔한 미소를 짓게 하다가 마지막 엔딩장면에서
눈물을 흘릴 수 있는 따뜻한 햇살 같은 영화.
영화를 보고 나는 지금 가족들과 제대로 함께 하고 있는지 약간의 반성을 했다.
아픈 아버지와 낯선 아들은 음악으로 비로소 하나가 되었다.
영화를 보면서 울기도 하고 음악에 취하기도 하고 부모님의 마음도 이해하게 되고
그야말로 유쾌한 힐링 무비.
사족- 영화는 명장면은 뇌종양 수술로 기억이 없는 아들의 음악치료를 위해
고집불통 아버지가 자신의 좋아하는 고전음악 앨범을 모두 팔아서 아들이 좋아하는
밴드음악을 사서 듣기 시작한다. 음악으로 소통을 이루려는 아버지의 노력에 감탄.
엉뚱한 행동- 영화를 보고 하루종일 부모님이 좋아하는 심수봉,배호 노래를 다운 받아 들려 드렸다.
모든 곡의 제목과 가사를 다 기억하시는 부모님. 그들도 음악으로 추억하고, 음악으로 마음을 치유했던 음악가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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