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소프트웨어가 부족한 사람은 물건이라는 하드웨어에 집착한다.
골프를 못치는 사람이 유독 장비에 관심이 많다. 부족함을 연습으로 통해 극복하지 않고
장비탓으로만 돌리고 전문가 수준으로 장비를 연구하고 구입하기를 반복한다.
소유와 집착은 비단 물건에만 그치지 않고 사람과 사랑까지도 제어하려고 한다.
세상에는 내꺼라는 것이 없다. 돈도 잠시 통장에 있다가 빠져 나갈 것이고
심지어 내 목숨조차도 내것이 아닌 부모님 것이다.
하지만 유일하게 내꺼가 있다. 바로 뇌속에 있는 지식이다.
아무도 훔쳐갈 수 없는 철저히 내것이다.그러니 물건의 집착보다는 풍요로운 지식을 쌓아라.
연극은 정극으로 시작 액션무협 코메디로 마무리하다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 간다.
특이하고 신선한 구조속에 약간의 일본식 오바성 코메디로 몰아 갔으면 더욱더 재미있을 것 같았다.
몇몇 연기가 워크샵 분위기를 지울 수 없다. 참신한 희곡에 좋은 메세지를 전달하기에는 역부족.
장면 전환이 이 연극의 재미적 요소라면 그것을 호흡하게 하는 연기력이 매우 중요했다.
사족- 소유와 집착을 버리자 <그래 결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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