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 앨런 감독의 유머를 좋아하세요?
헛기침 나는 마른 웃음과 함께 깊게 숨겨진 페이소스... 일명 블랙 코매디...
우리 정서와는 다소 거리가 멀지만 잔잔하고 깨알같은 에피소드로 유쾌함을 전달하지요. ㅋㅋ
관객은 세월의 흐름이 정지된 로마를 배경으로 여행하고픈 욕망이 사로 잡히지만
사실 4개의 에피소드는 인간의 본능에 대한 유머 가득한 독설임을 알게 된다.
여자에게 최고의 최음제는 남자의 권력과 재력이며
남자에게 최고의 최음제는 여자의 시각적인 성적매력에 있음을 알게 되었을때 씁쓸한 웃음을 짓게 한다.
전작 <미드나이트 파리>보다는 낙천적인 연출로 우디 앨런은 관객과 어느정도 타협을 본 셈이다.
사족- 깊숙히 들여다 보면, 이 영화는 로마도 러브도 없는 발칙한 상상력임을 알랑가 몰라?
우디 앨런 감독 많이 늙었더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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