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화 감독은 영리했다. 중국 진출에도 유리하고, 한국 프로야구의 인기팀 두산과, 신생팀 NC를 배경으로
멋진 CG 영화를 만들었으니 흥행요소는 이미 확보된 셈...
그래서일까? 영리함에서 묻어 나오는 계산에 멋진 스포츠영화는 아니라고 본다.
스포츠는 예술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어 고뇌와 시련을 바탕속에서 고귀한 드라마를 창출한다.
허영만의 오래된 만화적 상상력을 각색하여 휴머니티와 유머, 재미를 더 했으나
야구라는 신성한 스포츠에 반칙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관객들 눈치에 기획단계에서부터 흥행요소를 따지다 보니 영화는 재미를 떠나
극장을 나왔을 때 그 허전함에 배고픔을 느꼈다.
사족- 고릴라는 영장류에 가깝고, 돌고래 다음으로 영리하다고 들었다.
그래서 인간의 폭력성이 닮아 있어 스토커, 왕따, 심지어 집단 강간,재미로 살육을 저질른다고 한다.
인간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고 하지만 타인에 대한 보편적인 인류애가 있기 때문에
동물들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 물론 배신과 사악함은 동물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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