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나의 힘

왜 여우주연상 탔는지 알겠다! 중년이라도 아프니까 청춘이다! 영화<글로리아>

하이이글 2013. 12. 18. 16:03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죽도록 아퍼했으면서

망각의 시간이 도래하자 웃고 마시고 춤추고 떠들며 다시 이성을 만나 살 붙이고 잠에 든다.

 

사람 참 외로움에 모질고 이기적이다. 본인 살겠다고  쉽게 잊고 적응한다.

추억으로만 예의 지키지 말고 더 성숙하게 늙어가자...

 

외로운 남자들... 뭔짓을 해서라도 사냥감에 추파를 멈추지 않는 것도 꼴불견이지만

나 좀 꼬셔봐! 나 아직 이쁘지 않니? 여성들 스타의식도 꼴불견이거든...

 

영화는 여자의 욕망과 숨겨진 사랑을 여과없이 과장없이 보여주고 있다.

젊은 관객은 아주 지루할 수 있으며 중년 관객은 공감대가 한계치를 다다를 것이다.

 

사족 - 로라 브래이건의 노래 <글로리아>가 스페인어 버전으로 마지막에 울려 퍼지며

마지막 엔딩 시원한 복수와 함께 추는 여주인공 춤사위는 미소를 짓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