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우금치는 창, 연기, 춤 모두가 수준급이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극단이다.
항상 아쉽게 생각하는 것은 극단 특성상 메세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압박에
계몽적 사고를 벗어나지 못해 스토리텔링이 리얼하지 못하다.
왜 국제결혼을 해야만 하느지?
왜 국제결혼이 사회문제가 되는지?
차후 다문화가정이 어떻게 한국사회에 영향이 미칠지?
이러한 물음에 답은 없고 계몽적으로 흘러 가기 때문에 유머와 익살이 정점을 찍어야할
마당극이 겉도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하지만 관객과 호흡하는 실력과 연기와 노래는 실력파임을 증명했다.
좋은 반찬과 국이 있는데 멍석이 좁다는 생각... 좀더 심도있는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사족 - 마당극은 유머와 익살, 그리고 리얼해야 한다. 마당극이 고상할 필요가 있는가?
육두문자도 써도 되고 비판도 과감하게 현실적인 언어와 대화도 거침없이 풀어내야 제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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