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문화가 살아 나는 법?

하이이글 2014. 9. 2. 17:15

문화가 가지는 힘은 굉장하다는 것을 이미 현시대를 살고있는 한국인이라면 다 알고 있다.

한류열풍이 전 세계를 휩쓸고 문화 컨택츠가 고부가기치 상품임을 인정한다면

자원이 없고 인적자원만 풍부한 한국에게 가장 걸맞는 투자라 볼 수 있다.

 

단순히 수익창출을 떠나 개인 삶에 문화는 윤활유처럼 이제는 먹고 사는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된

한국에서는 중요한 삶의 일부분이 된지 오래다.

 

문화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일까?

바로 다양성이다.

그런데도 많은 문화인들은 편식을 주저하지 않는다.

 

한류열풍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데 우린 편협된 방식으로 문화를 대하고 있는 작금의 상태다.

만약 월드 문화가 우리처럼 편협되었다면 한류열풍이 일어 날 수 있었을까?

마치 퓨전 국악밴드가 외국에선 환호하는 데 정작 우리는 모르고, 작품성을 인정받아 극찬을 받는 한국영화 마저

한국에선 개봉하지 않는다.

이유는 단 한가지! 대중이 싫어 한다는 것이다.

 

결국 일부 문화를 만들어 내고 홍보하는 사람만 편식을 뛰어넘어 상품화에 눈을 뜬 상태이고

우린 아직 세계의 문화흐름에서 멀어져 가고 있는 상태...

 

혹자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냥 내 취향대로 즐기면 되는 것 아녀?>

문제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인기있고 대중적인 문화만 선호하게 되면 컨텐츠 자체가 협소해지고

언더 문화를 양산하는 사람 또한 중도포기 됨으로써 우리 문화는 삐걱거리는 외다리 장애인으로 전락되고 말 것이다.

 

우린 익숙하지 않으면 배척하는 나쁜 습관이 있다.

미국과 유럽의 강국들은 익숙하지 않는 것에

모험심과 호기심을 나타내는 것과는 정반대이다.

 

항상 내가 주장하는 <재미없는 예술은 없다> 안 만큼 보이고 들린다. 그리고 알고나면 재미있는 장난감이다.

세상에 수 많은 장난감을 미리 포기하면 억울하지 않겠는가?

시한부 환자들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아직도 해 보지 못한 것이 많아서 가장 후회한다는 답변이 1위다.

 

일부 문화배척주의, 일부 문화 귀족주의...

이런 방식은 당신의 영혼에게 주어진 공짜 영양제를 스스로 버리는 것이다.

 

혹자는 또 이렇게 말한다. <인정하겠는데 그래도 아무래도... 그건 싫어!>라고...

노력과 연습없이 그냥 거저 얻겠다는 말인가? 그냥 좋아지는 법은 없다. 최소한의 노력과 선택도 하지 않으면서

그런 말을 한다면 그건 분명 삶의 직무유기요, 하늘의 법으로는 유죄다.

 

대안은 있다. 가장 좋은 대안은 어릴때부터 단순관람에서 벗어나 문화활동을 직접 참여하는

면학분위기 조성이다.  직접 활동을 해보면 모든 예술이 아름답고 가치있음을 스스로 터득하게 된다.

 

사족- 당신이 편협된 사고 방식을 고집스럽게 고수하면서 왜 평생 배우자에게는 오픈 마인드를 원하는 거지?

그건 하늘의 법상 사기죄에 해당된다. 그리고 내 경험상 편협된 사람은 편협된 사람만 만나게 된다. 그게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