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캐릭터 이해와 연출의도가 돋보인 작품.
실존주의 철학자 카뮈의 사상을 현시대를 사는 사람에게 전달하기에는 역부족이었으나
한 번쯤 집고 넘어가야할 의식을 일깨워 주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작품을 준비하면서 배우와 연출자 그리고 모든 스탭이 고민하고 화합하고 소통하면서
연극이란 장르에 대한 애정과 필요의식을 쌓았을 거란 상상에 젊은 예술인들에겐
큰 자양분이 되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사족 - 파리 카페를 돌아 다녀 보면 까뮈의 초상화가 많고 그리스를 여행 하다 보면 칸잔차스키 초상화나 조르바 연기를 한 안소니 초상화가 많다. 중국여행을 하다 보면 모택통이나 쑨원 초상화를 많이 볼 수 있고 러시아를 여행하다 보면 많은 음악가와 작가들의 초상화를 볼 수 있다. 한국은 과거 박정희 대통령 초상화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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