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유일하게 시청하시는 쇼프로 <불후의 명곡>에서 가수 알리를 보시고는 하시는 말.
<이 이가씨 물건이네!> 대형가수임을 직감하셨다.
실제로 들어 보니 감정과 성량,그리고 끼는 넘쳐 흘렀다.
성악으로 영업을 해도 성공할 만한 바리톤 <정경> 소프라노 <이종미>는
화려한 테크닉으로 All I ask of you를 소화해 냈다.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는 인터미션 시간까지 생략하면서
논스톱으로 신나는 연주로 일관... 관객들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관악기와 타악기로 볼륨감 있는 멜로디를 설정하고 현악기로 색칠하는 특이한 편곡.
심지어 일렉 기타와 키보드,색스폰, 트럼팻, 아코디언 등을 솔로로 추가했다.
마지막에는 대통령도 안 준다는 지휘봉을 관객을 선택해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게 하는 이벤트까지 선물.
연주자가 아닌 오로지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산타크로스 악단이다.
사족- 순수 예술과는 좀 거리는 있지만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나 청소년에게는
거부감 없이 다가서는 팝스 오케스트라를 추천한다.
지루한 시간을 줄이고자 게스트 입장과 퇴장, 박수마저 짧게 유도하고 곧바로 연주를 시작하는 모습에서
합리적인 공연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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