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동물원, 자전거탄풍경,여행스케치... 얼마 남지 않은 포크그룹의 향수! 콘서트 <향수>

하이이글 2012. 12. 23. 09:22

 

 

 

익숙한 노래이지만 낯설은 얼굴들... TV에 잘 비춰지지 않아 목소리만 친근한 이들을

콘서트에서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 나도 언젠가 가요무대에서 이들을 접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세월의 무상함과 함께 기쁜 우리 젊은날을 회상하는 시간이었다.

음악인으로서 그들은 아직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다!

 

 

여행스케치- 언제 들어 봐도 명곡<별이 진다네>.<산다는 건 다 그런게 아니겠지>

 

자전거 탄 풍경- 영화 <클래식>때문에 유명한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언제들어도 기쁜 젊은날 첫사랑 같은 노래다.

이날 <D-DOC와의 춤을>이란 곡을 포크로 편곡한 곡은 아주 신선했다.

 

동물원- 젊은날 대학로에서 아이돌보다 더 인기 있었던 포크 그룹. <거리에서><흐린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널 사랑하겠어><변해가네>

노래를 들어 보니 고인이 된 밴드 메인보컬 김광석 형님이 생각나 회환의 눈물까지 나더이다.

 

 

사족- 포크는 낭만이다. 디지털시대에 포크는 향수가 되어 버렸다. 그냥 중년음악이 아닌 대중음악의 한 장르로 사랑 받았으면 한다.

이날 앵콜곡을 많이 받아 공연장 관계자에게까지 양해를 구할 정도로 늦은 시간까지 포크 음악에 취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