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가볍게 뉴에이지 음악으로 시작해 재즈와 캐롤, 아일랜드 민요풍, 폴란드 폴카, 등 심지어 아랍권 음악까지...
다양한 음악의 세계를 보여 준다. 마치 소프라노가 재즈하듯 목소리를 가지고 논다는 뜻이 맞겠다.
머리로 내는 두성, 코로 내는 비성, 가슴으로 내는 흉성, 가성은 물론 치성까지 놀랍고 편하게 자유자재로 오고 간다.
더욱이 영혼의 소리까지 내고 있으니 완전 몰입하게 만든다.
놀라운 사실은 소음에 가까운 불협화음까지 아름다운 소리로 만드는 재주까지 겸비했으니
세계적인 보컬리스트로 칭송 받기 충분했다.
악기에 대한 배려와 어울림 또한 최상급...
타악기 연주자가 없어 심심할 것 같았지만 아코디언 연주자 추가로 볼륨감이 충만했다.
음향시설이 약한 공연장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악기 소리 똑똑히 명료하게 들렸으며
보컬의 스캣부분 조차 정확한 음정으로 똑소리 났다.
워낙 귀가 번쩍 열리는 넘버들이 많아 아리랑은 묻쳤지만
한국인에게는 아리랑에 무언가 들어 있음을 증명했다.
사족- 청명하고 깔끔한 목소리에 남성 초대가수를 초대해 듀엣곡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
깊은 안개숲 같은 목소리 끓는 남성보컬과 듀엣으로 부르면 환상일 거란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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