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업보, 환생... 서양인 눈으로 본 인과응보 영화<클라우드 아틀라스>

하이이글 2013. 1. 10. 00:29

 

 

착하게 산 인간 복 받고 나쁘게 행동한 인간 벌 받는다. 간단한 원리를  서양인 입장에서 복잡하게 풀었다.

딱 들어 맞는지는 마지막 분장쇼에서 고개가 끄덕여 진다.

 

불교를 잘 이해하시는 분은 짧은 런닝타임이고

 SF영화나 매트리스처럼 스피드감있고 결말이 특별한 걸 원하는

사람에게는 허무할 정도다.

 

시간을 관통하는 거대한 운명이 아니라 사소하고 단편적인 사건이 우리 업보를 좌우한다.

다시말해 오늘 하루가 중요하고 우리가 사는 현재에 충실하도록 하자.

 

다양한 모자이크같고 복잡한 인생같지만 사실 간단하다. 나를 희생하고 남을 위하는 마음이 크다면

결국 복은 언제고 나에게 부메랑처럼 돌아 온다.

 

머리에 계산기 돌리지 말고 희생하자.

오늘 당신은 자기중심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얼마나 남을 위해 살았는가?

 

사족-  마지막 분장쇼는 꼭 봐야 이해가 되는 작품이니 놓치지 말 것!

그리고 네오 서울은 암울하게 표현했지만 미술학적 관점에서 적절했다고 본다.

솔직히 작금의 서울 모습은 더 황폐하고 쓰레기보다 더럽다. 네온사인만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