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나의 힘

철학+개그+액션+스케일 복고풍 서부영화 부활! 영화 <론레인저>

하이이글 2013. 7. 11. 10:51

 

 

            철학-- 수 억명의 인디언을 학살해서 세운 탐욕적인 백인들을 비판했지만 <늑대와의 춤을>처럼 깊은 맛은 없다. 월트 디즈니사이니까...

   개그-- 조니 뎁의 천연덕스런 개그담당은 아주 성공적. 부활한 그의 시니컬 연기는 이 영화의 핵심. 표정, 연기, 대사가 딱 맞춤...

        액션-- 컴퓨터 그래픽이지만 아주 복고적. 버디 마카로니 웨스턴 무비를 현대적으올 재해석. 아주 편하게 신선한 화면이 눈에 박힌다.

스케일-- 3시간이 좀 무리였다. 많은 내용을 한 번에 담으려니 지루함이 없지 않았다. 차라리 시리즈물로 갔었으면 나을 법 했다.

음악--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싶다. 광할한 서부를 관악기 치중의 음악은 적절. 클래식과 인디언 음악을 교묘하게 섞은 배경음악... 멋있다.

 

 

사족- 론레인저는 없다... 인디언 <톤토>가 이 영화의 백미다. 요즘 개인적으로 인디언 종교에 빠져 있다.

인디언들은 영혼의 불멸성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내세에서 좋은 상태나 조건을 얻기 위해 안달하지도 않았다.

인디언들은 오직 자연의 균형에 맞춰 욕심없는 삶을 선택한 멋진 종족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탐욕스럽고 머리 좋은 백인들로 인해

마약과 알콜... 그리고 많은 혜택(인디언 거주 지역에는 카지노를 무조건 세울 수 있다, 연금,세금 할인,수당)을 주어 바보로 만들어 버렸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