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나의 힘

다니엘 헤니 연기가 더 좋았다. 설경구,문소리 B급 배우로 전락? 영화<스파이>

하이이글 2013. 9. 9. 03:40

 

 

관람 내내 배우 문소리의 오글거리는 경상도 말투에 실망했고

설경구의 작위적인 표정연기가 가장 코메디적이었다.

 

어차피 킬링타임 영화라 마음 굳건히 잡고 코메디를 즐겼지만

극장을 나온 뒤 씁쓸함은 연기파 배우들의 망가진 모습이 연기 변신이 아닌

잘못되고 허술한 선택이었다는 점이 나를 자괴감으로 빠뜨렸다.ㅠㅠ

 

뭐 즐기는 영화에 개연성을 따지는 사람이 멍청하겠지만

분명 코메디에도 명품은 있다!

 

사족 - 한국 코메디 영화의 고질적 문제 하나, 상황이 아니라 억지 코메디식...

그리고 배우들의 개인기에만 의존 ㅠㅠ

투르 라이즈 리메이크는 좀 너무 한 거 아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