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비빔밥을 좋아한다. <오싹한 연애>에서 보여 준 호러와 로맨스를 엮 듯...
시실리에서는 보여 준 코믹과 잔혹극 등등...
배신하지 않고 <몬스터>에서는 스릴러와 코믹을 비벼 놓았지만 그리 맛집은 아니다.
스릴러의 긴박감은 전혀 찾아 볼 수 없고 사회풍자와 직계사회의 탐욕을 유머로 범벅해 놓었다.
그래서 난 이 영화를 대단한 코믹영화로 치부하고 싶고 유머로 즐겼다.
관객몰이에 급급한 나머지 눈치보는 영화제작 분위기에서 이런 영화를 만나는 건 큰 모험이자 행운이다.
흥행요소를 무시하고 자신만의 고집을 유지할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한국영화는 다양성을 확보함은 물론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는 경쟁력을 가지기 때문이다.
김부선, 김뢰하 조연 코믹연기와 장면은 이 영화를 이끄는 가장 큰 저력이다.
주연 남녀배우들은 패기만 있었고 임팩트는 많이 떨어지는 모습...
사족 - SNS 친구 문구가 진정성 있게 떠오른다.
미친아들의 살해증거를 삼켜 버리는 모성(공공의적)
미친아들의 살인을 감추기 위해 살인을 불사하는 모성(마더)
미친 살인마를 잠재우는 건 미친 모성(몬스터)
때론 모성은 미쳤다....
'영화는 나의 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잔혹하지만 유쾌하다!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0) | 2014.03.27 |
---|---|
강요없이 조용히 스며드는 감동과 눈물! 영화 <우아한 거짓말> (0) | 2014.03.27 |
잔인한 여성도 섹시할 수 있다? 성인을 위한 에바그린 온몸 투혼! 영화 <300 제국의 부활> (0) | 2014.03.12 |
대기업의 탐욕! 그러나 국민없는 기업은 없다! 영화 <또 하나의 선물> (0) | 2014.03.01 |
논스톱 액션이 아닌 긴장감 연속의 스릴러 영화! <논스톱> (0) | 2014.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