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없는 인형과 죄책감과 상처입은 소외된 그녀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었다.
인형 대신하여 따스하게 안아주고 싶었다.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부조리한 사회에 대해 그녀의 버거운 노력에 힘내라고 용기를 주고 싶었다.
1인극 모노드라마이지만 그녀의 한맺힌 연기와 외침에 난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
사족 - 성폭행 피해자 여성을 제법 많이 알고 있다.
심한 악몽과 환각을 겪고 있으며 세상과 단절하는 부류고 있는가 하면
반대로 남자들을 조롱하며 몸을 막 굴리는 부류도 있다.
모두가 정신병 장애이며 그녀의 책임도 아닌 치료와 위로가 필요한 환자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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