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고 절제된 영상... 영화 내내 아름다운 바흐의 선율이 퍼져가고
초반 우리의 정서와 맞지 않아 지루하나 중반 이후 잔잔한 따뜻함이
추운 아트시네마를 덥혀 주고 있었다. 영화를 많이 보는 재미는 바로
숨겨진 보물을 찾는 보람임을 증명하는 순간...
요한 세바스찬 바흐는 종교음악을 집대성한 천재.
영화배경이 종교적 억압이 가득한 시골마을에 순수 바보 중년 테오의 등장으로
주인공의 일상이 바뀌기 시작하고 과연 그들은 무사히 스위스 <마테호른>에 오를 수 있을까?
감동은 뇌로 반응하기 전에 이미 피부가 먼저 떨린다. 추운 겨울 이 영화의 만남에
중년 2명은 애니 <겨울왕국>보다 동심의 세계를 느꼈다.
사족 - 감정의 최고조를 흠뻑 느끼게 하는 반전은 이 영화의 백미! 끝판 영화관람에 늦은 후기가 미안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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