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과 이브... 이름 설정만 봐도 그들은 영생을 얻은 신적인 존재...
오랜 인류의 역사를 지내면서 과학, 문학, 쾌락, 전쟁, 음악, 인류에 대한
실존을 깨닫고 실망하면서 자신의 삶을 잃어 버리고 밤이라는 공간에 숨어 산다.
짐 자무쉬 답게 음침하고 침울하다. 사이키델릭락큰롤이 이렇게 몽환적이라니...
시크하고 감성적인 뱀파이어가 <사랑밖에 몰라?>... 참 염세적이다.
도통 종잡을 수 없는 도도한 두 뱀파이어 매력에 오히려 동생 애바의 출현이 반가울 정도다.
축약된 내용을 관객 스스로가 상상해야하는 불편함은 아마도 감독의 의도일 것?...
요즘 영화... 너무나 자세히 설명해 줘서 식상한 관객들에게 이 영화는 신선한 맛은 있을 것이다.
해석과 감상이 관객 몫으로 고스란히 전이되는 영화에 왜 나는 답답함을 느끼는 걸까?
그건 분명 익숙치 않은 문화적 차이일 것이다.
사족 - 제3세계 음악이 많이 나와 집중할 수 있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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