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빛 스크린톤만큼 영화는 비관적이고 침울...
심심한 스토리에 포크송 마저 아름답기 보다는 답답함을 느낍니다.
개인적으로 우울한 영화인데 웃음이 많이 났어요.
돌아 온 고양이와 닮은 도독고양이 암컷, 걸음도 못 걷는 마약 중독자 무명가수,
가수를 꿈꾸는 군인, 투덜되면서 독설을 품어 내는 임신한 진, 마지막 젊은 시절 밥 딜런 등장...
코헨 형제는 암울한 상황에서 위트와 유머를 잃지 않고 있네요.
혹독한 추위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 속에서도 담배 연기 자욱한 카페에 앉아 기타치며
노래하는 주인공의 따뜻한 모습이 첫장면과 반복되면서 결국 <누구나 밥 딜런처럼 유명할 수 없다>며
고단한 무명가수의 찌든 삶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사족 - 이미 벌어진 일들은 좋고 나쁘거나를 떠나서 나에게는 무조건 잘 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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